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jenniechanel #제니샤넬 같은 해시태그가 있을 정도로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샤넬을 애용하는 제니. 2019년에 동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취임해 하우스가 내놓는 모드한 스타일을 자기 식으로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 같은 해에 행해진 퍼렐 윌리엄스와의 콜라보 컬렉션 론치 파티에서도 하이넥 탑+레몬 옐로우의 트위드 원피스에 로고가 들어간 헤어밴드로 프레시하게 업데이트. 가르마를 7:3으로 나눈 깔끔한 로우 포니테일로 미니멀하게 보이면서 메이크업은 캣 라인과 핑크 립으로 매콤달콤한 뉘앙스를 주입하는 것이 제니 류의 걸리(girlie)한 샤넬 스타일이다.
프런트 로우에서 보여준 헤어와 메이크업의 굿 밸런스
샤넬의 2020년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안나 윈투어, 카디 비와 함께 프런트 로우에 앉아 A리스트 셀러브리티의 반열에 오른다. 그때도 검은색 캣 라인에 살짝 컬링한 속눈썹, 신선한 텍스처의 핑크 립을 배합하고 있었지만, 헤어는 일부러 수수하게 다운 헤어로 해서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두드러지게 하고 있었다. 그 자연스러운 뷰티 분위기가 모드한 패션에 감탄을 더한다. 쿨하게 하고 있으면서도 자연스러운 그 절묘한 감각이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인상을 준다.(*주) 아디다스에서는 광고 비주얼을 선보였고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는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스타일 아이콘으로서 그녀의 쾌속 행진은 계속될 것 같다.
미용 아이콘으로도 여성들이 선망하는 대상이다
귀여운 고양이 눈에 도톰한 입술, 맑고 투명한 피부를 가진 제니는 뷰티업계에서도 오퍼가 끊이지 않는다. 한국에서 쿠션 파운데이션 열풍을 일으킨 헤라는 그간 차분한 여성상을 브랜드 이미지로 내세웠으나 제니를 기용해 훨씬 젊게 브러시업(brushup)되면서 젊은 층으로 팬을 확대했고 특히 그녀가 이미지에서 사용한 립은 '제니 립'으로 불리며 매진되는 등 주요 트렌드가 되었다.
이 브랜드의 행사에서도 피부가 돋보이는 소프트한 베이스 메이크업×로즈핑크 립으로 부드러운 화려함을 연출했다. 가르마를 7:3으로 나눠 귀 뒤로 넘긴 스트레이트 헤어에 선명한 빨간 네일이 은은하게 표현되어 블랙핑크의 걸크러시한 무드를 스타일리시하게 승화시키고 있다.
섹시한 느낌이 깃든 앞머리 어레인지
데뷔 당시부터 앞머리를 수평으로 가지런히 커트한 헤어를 기본으로 해온 제니지만, 지난해 10월 발매된 <THE ALBUM>의 솔로 이미지와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에서는 앞머리를 내린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눈가에 걸리는 아슬아슬한 길이의 시스루 뱅은 사랑스러운 가운데 엣지를 살린 인상이다. 앞머리에 하이라이트를 많이 넣은 것이 그런 스파이시한 뉘앙스를 주는 일등공신이다. 인스타그램에서처럼 반묶음을 하면 쿨한 제니다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걸리적인 이미지 변신이 완성된다.
언제든 캣 라인으로 공격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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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인 캣 라인은 눈앞부터 눈 뒤까지는 가늘고, 눈 뒤부터는 굵게 끌어올려 완급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거기에 따라 속눈썹도 길이를 중시해 아이라인에 호응하듯 롱 마스카라로 쭉쭉 뻗은 형태를 만들고 있다. 아래 눈꺼풀은 가볍게 마무리하고 위 눈꺼풀의 캣라인을 강조한 것도 아시아계 특유의 긴 눈을 터프하게 변환하는 포인트다.
2019 월드투어 마지막 장소인 방콕에서는 이런 아름다운 블루 아이즈를 실천했다. 눈자위부터 눈꺼풀 가운데까지 얹어준 실버 아이섀도, 눈꼬리에 걸쳐 굵게 그린 메탈릭 블루 아이라인의 대비가 매혹적이면서 디스코틱한 광채를 느끼게 한다.
모던하게 진화시킨 60년대풍 반묶음 머리
멤버 각자가 잡지의 커버 걸이 되는 것도 다반사인 블랙핑크. 그중에서도 반려견 '쿠마'와 함께 전신을 샤넬로 감싼 제니가 표지를 장식한 보그 코리아 2020년 5월 호는 팬들 사이에서도 "너무 귀여워!"라며 화제가 되었다. 파격적인 트위드 원피스에 맞춰 헤어는 앞머리부터 정수리에 걸쳐 볼륨을 낸 반묶음. 옆머리에 붙인 큰 검정 리본과 더불어 마치 60년대의 브리지트 바르도가 모드에 되살아난 것 같다. 한층 더 세련도를 높이고 있는 건 쌩얼에 가까운 것 같은 베이지 톤의 메이크업. 타고난 개성 있고 매력적인 얼굴이 클린하게 돋보이고 제니다운 시건방진듯 사랑스러운 표정도 살아난다.
신비로운 플래티넘 컬러
하이라이트를 무수히 넣은 발레이아쥬, 그라데이션 형태의 옴브레 헤어 등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헤어 컬러를 실천해 온 제니. 특히 최근 주목받은 건 안무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5억 뷰를 돌파해 화제인 'How You Like That' 페이스 프레이밍. 얼굴 라인을 감싸듯 하이라이트로 장식한 이 염색은 투톤 컬러 열풍을 타고 트렌드로 급부상한 염색이다. 얼굴의 인상을 밝게 하는 것은 물론, 제니처럼 흑발에 플래티넘 블론드의 프레이밍이면 강약이 들어가 훨씬 아방가르드한 무드가 가속된다. 일반적으로는 좀처럼 흉내 낼 수 없는 머리색이긴 하지만 색상의 대비를 억제하면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질 것 같다.
* 주: キメすぎ를 우리말로 옮기기가 좀 난감한데 남들에게 멋있게 보이려고 과도하게 멋을 내는 걸로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멋쟁이/인싸 티를 너무 내려고 하면 오히려 촌스러울 수 있죠. 반대로 キメすぎない는 쿨하게 보이는데 그게 자연스러운 걸 말하죠. 꾸몄지만 꾸미지 않은듯 보이는 프랑스식 effortless look과도 통하는듯~
* 기사 링크 :
Happy Birthday BLACKPINK ジェニー! 個性あふれるヘア&メイク集。
メンバーそれぞれが独自の個性とカリスマ性を持つBLACKPINKの中で、とりわけコケティッシュな魅力で人気を集めるジェニー。ハイブランドからのラブコールも多く、どんなアイテムも自分の
www.vogue.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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