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먹는다! 블랙핑크 찜질방에서 너무 신나서 거의 생얼&뒹굴뒹굴 모드로
# 17은 로제가 집을 청소하고 리사와 지수가 소파에서 휴식을 취하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제니가 오랜만에 요리 솜씨를 발휘해, 전원 분의 팬케이크를 몰래 준비했고 멤버들이 눈치채자 함께 생크림과 과일을 귀엽고 호쾌하게 플레이트에 담아서 파티를 즐겼다. 지수 것은 악마의 얼굴을 닮은 팬케이크가 만들어졌고, 지수는 "뭔가 내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아!"라며 웃었다.
이날 4명은 한국식 뜨거운 피부관리방 찜질방에 갔다. 리사는 "처음엔 다 같이 씻는다는 이야기에 충격 먹었어요.(웃음)", 로제도 "어렸을 때 가봤을 뿐"이라며 당혹해 했지만 많은 손님을 보면서 찜질방의 인기에 깜짝 놀랐다
식혜를 마신 후에는 초보자를 위한 '미온' 가마에 들어갔다. 동굴과 같은 밀실 상태의 가마 안에서 지수가 모두에게 찜질방 식의 타월 감는 방법을 지도해, 머리에 타월을 쓰고 양머리 스타일로 변신했다. 처음엔 여유를 보였지만 리사는 순식간에 삶은 문어 상태가 돼 버렸다. 찜질방에 사는 유명한 고양이가 가마 안에 나타나자 네 명은 "안 더워?"라며 신기하게 여긴다. 리사, 제니는 더위를 못 참고 빠르게 탈락했지만, 지수는 어릴 때 조부모를 따라 자주 왔었다며 가마 열기를 한껏 즐겼다.
찜질방에 와도 4명은 늘 그렇듯 매점에서 연이어 군것질을 한다. 바닥에 먹을 것을 잔뜩 펴놓고 많은 양의 삶은 달걀과 컵라면, 구운 옥수수, 만두 등을 덥석 먹었다. 그 광경에 제니는 "난 찜질방에 와서 이렇게 많이 먹는 거 처음 봐. 누가 이렇게 시켜 먹어"라며 웃음보가 터졌다. 리사&로제 초보자 콤비에게 "찜질방을 식당으로 착각하고 있어"라며 정정해 주었다.
마사지 기계에서 뒹굴뒹굴한 후에는 아케이드 게임 코너에. 어린이용 파친코나 놀이기구로 놀면서 제니는 바닥에 책상다리로 앉아 격투 게임에 열중했다. 로제는 안마의자로 돌아와서 수건을 얼굴에 얹고 본격적으로 잠을 잘 준비를 했다.
# 18. 단숨에 혹한의 스키장으로 이동. 눈이 내리는 가운데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스노보드를 연습했다. 지수의 솜씨에는 "리프트 탈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선생님이 보증했다. 제니는 손을 잡힌 채로 연습하는 동안에 금방 요령을 터득했다. 로제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엉덩방아를 찧었고 선생님이 뒤에서 받쳐주자 "타이타닉 같아요.“, "난 소리를 너무 많이 질러요"라며 난리였다. 따뜻한 나라에서 자란 리사는 처음 타보는 스노보드에 지레 겁먹은 경향을 보였다.
스노보드에 익숙해진 지수와 경험자인 제니는 중급 코스에 가기로 했다. 초보자 리사와 로제는 레스토랑에 핫초코가 있다는 사실을 알자 신나서 코스를 떠났고, 거리 무대에서 노래와 춤의 즉흥 쇼를 선보였다. 중급 코스의 지수는 "너무 즐거워"라며 스노보드를 마음껏 즐겼다. 제니도 차츰 숙달되어 마지막에는 능숙하게 미끄러지며 자신감을 가졌다.
100일 휴가도 순식간에 20일만 남았다. 얼마 남지 않은 휴가, 4명은 어떻게 보낼까?